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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정보, 팁

125% vs 145%, 관세 전쟁이 세계 시장을 흔든다

by 홍이hong2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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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시장의 혼란과 관세 전쟁의 영향

2025년 들어 글로벌 시장은 그야말로 혼돈의 연속입니다.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 아니, 말 그대로 ‘관세 전쟁’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죠. 주인공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 전 세계 경제를 양분한 두 슈퍼파워의 격돌은 더 이상 언론의 수사에 그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일 중국에 대해 54%의 관세 폭탄을 예고하며, 기존 20%에 34%를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중국도 4월 4일 동일한 34%의 보복 관세로 대응하며 전면전이 시작됐습니다. 이 관세 전쟁은 나스닥 하루 12% 상승, 애플 15%, 아마존 12% 급등 등 주식시장을 강타했으며, 미국과 중국을 넘어 전 세계 경제에 연쇄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 관세 전쟁의 격화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고 제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며 보편 관세 10%는 유지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90일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특히 이번 관세 발표가 있던 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DJT(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주식을 "지금이 매수 기회"라며 리딩하는 전례 없는 행동도 보였습니다. 그 결과, DJT 주가는 하루 만에 21.6% 상승했습니다.

이는 관세 발표와 정치인의 사적 이익 추구 가능성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졌고, 민주당과 언론은 “주가 조작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관세라는 정치적 도구가 글로벌 시장을 뒤흔드는 데 사용되면서 경제 전반의 정책 신뢰성 저하와 함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관세 면제와 환율 변화의 혼란

4월 11일, 미국 정부는 일부 기술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스마트폰, 태양열 전지, 디스플레이, 메모리 카드 등이 이에 포함되었지만, 면제가 어디까지 적용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로 인해 시장 참여자들은 물론이고 수출입 기업들조차 자신의 관세율이 얼마인지조차 모르는 상황이 펼쳐졌다는 점입니다. 이른바 “시가 관세” 시대, 오늘은 면제, 내일은 125% 부과라는 식으로 관세가 정책에 따라 수시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은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루에 30원씩 오르내리는 일도 발생했으며, 이는 수출입 기업의 손익을 크게 뒤흔드는 변동성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미국의 채권시장과 관세 정책의 상관관계

관세 정책은 미국의 채권시장 금리와도 밀접한 관련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 국채 매도에 나섰고, 그 여파로 10년물 금리가 4.5%까지 폭등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러한 금리 급등을 의식한 듯 관세 유예를 발표했으며, 이를 “채권 시장의 아름다운 균형을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특히 옐런 전 재무장관은 “이러한 정책은 미국 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최악의 실책”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미중 간의 관세 주고받기는 이제 그 수위가 125%, 145%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천자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듯, 관세 수치는 드래곤볼처럼 오르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에 대응하여 자국산 스마트폰, 반도체 등에 대해 84% → 125% 보복관세를 단행했으며, 미국은 다시 이를 받아 145%로 상향하며 ‘끝장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무너지면 안 되기에, 동시에 IT 분야에 대한 관세 유예라는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보이지 않는 타협도 병행하고 있죠. 겉으로는 강경하지만 속으로는 수출입 시장을 의식한 절묘한 줄타기가 펼쳐지고 있는 셈입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관세 전쟁은 단순한 무역 문제를 넘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정치적 리스크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연성'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관세 정책을 수시로 변경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는 달러 가치 하락,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주식시장 불안정 등 연쇄적인 충격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중국 또한 보복 관세로 맞서면서, 결국은 서로 무릎 꿇지 않고 버티는 지구촌 대결이 이어지고 있죠. 앞으로 누가 먼저 손을 내밀고, 경제라는 이름으로 양보할 것인지… 이 싸움은 현재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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