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가 무엇일까?
홀을 시작하는 샷인 티샷(Tee shot)의 '티'가 바로 이 티입니다.
말 그랟로 티에서 하는 샷이라는 뜻이죠
경기의 시작을 이야기하는 용어인 '티오프(Tee off)'도, '티잉 그라운드(Teeing Ground)'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경기의 시작을 뜻하는 단어로 '티업(Tee up)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티업은 티 위에 공을 올려놓는 것을 말합니다. 발음도 뜻도 유사하여 혼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시작을 뜻하는 단어는 '티오프'입니다
티의 길이별 종류
1. 숏티(Short Tee)
숏티는 말 그대로 길이가 짧은 티를 말합니다.
대부분은 파 3홀에서 티샷을 할 때 사용합니다. 거리마다 다르지만 아이언, 피칭, 유틸리티 등으로 티샷을 할 때 사용합니다.
2. 롱티(Long Tee)
롱티는 어떤 티일지 예측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생각하신 대로, 길이가 긴 티를 이야기합니다. 보통 파4, 5홀, 간혹 만날 수 있는 파6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할 때 사용합니다.
티의 재질별 종류
1. 나무 티(우드 티)
입문자들을 포함하여 많은 프로가 사용하는 가장 베이직하고 클래식한 나무로 만들어진 티입니다. 가볍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대용량으로 판매하는 곳도 많아서 미리 구비해 놓기도 편리합니다.
우드 티는 나무랄 데 없는 기본 티지만, 잘 부러진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롱티의 경우 드라이버 샷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부러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입문자들의 경우에는 더욱 스윙이 안정되지 않아 찍어 친다거나, 스윙 궤도가 틀어지는 경우, 소위 말하는 '뒤땅'이 나는 경우에는 여지없이 부러지고는 합니다. 잘 맞았더라도, 기본 내구성 자체가 약하기 때문에 몇 번 안에 부러져요.
하지만 워낙에 가격이 저렴하고, 한번 구입하실 때 대부분 많은 개수를 구입하시기에 고민 없이 돌아설 수 있습니다. 만약 롱티가 윗부분은 비교적 멀쩡하게 부러졌다면 윗부분만을 주워 숏티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클럽에 주는 데미지가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많은 투어프로가 나무 티를 사용합니다.
2. 플라스틱 티
플라스틱 티는 이름대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티를 말합니다.
나무 티만큼이나 가볍고, 가격 차이도 미미하여 저렴하다. 색 역시 여러 가지이고, 많은 분이 플라스틱 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이라는 재질 특성상, 잘 부러진다는 나무 티의 단점이 보완됩니다. 정말 웬만해서는 부러지지 않아요. 다만 나무 티가 부러지는 것 같은 경우가 플라스틱 티에 일어난다면, 대부분은 날아갑니다.
플라스틱 티는 대부분이 컬러플하기 때문에 잔디 위에서 찾기가 비교적 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많은 분들께서 날아간 티를 굳이 오래 찾아 줍지 않고 다음 샷을 위해 이동합니다. 가격이 워낙 저렴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괜찮기도 하고, 만약 다른 사람이 줍더라도 부러지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누군가가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플라스틱 티의 단점은, 클럽 페이스에 데미지를 준다는 것입니다. 딱딱하고 잘 부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페이스에 데미지를 줍니다.
3. 고무 티, 우레탄 티
고무 티와 우레탄 티는 반영구적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성입니다.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플라스틱 티보다 훨씬 더 오래 쓸 수 있어요. 그만큼 가격이 나무 티와 플라스틱 티에 비해 조금은 더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만큼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쁘고 귀여운 디자인도 아주 많고, 여러 가지 기능들이 복합적으로 들어간 것이 많습니다. 티가 날아가지 않도록 줄이 달려 옆에 같이 박아둘 수 있는 핀이 달린 것도 있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같이 달려 있거나 그려진 것들도 있습니다. 내구성이 좋고 마모성 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잃어버리지 않는 한 계속 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죠.
하지만 날아간다면 정말 멀리 날아갑니다. 이 티는 일회용이라는 느낌이 아니라서 버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날아가면 꼭 찾고 싶어지는데, 재질이 고무 또는 우레탄이다 보니 하필 탄성이 좋아 튕기듯 날아갑니다. 그렇지만 재질이 재질이기 때문에 클럽 페이스에 데미지를 주지 않습니다.
4. 자석 티, 스프링 티
자석 티와 스프링 티는 티 중 신제품에 속합니다. 일명 '분실 방지 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간 접합부가 자석이에요. 자석이 붙은 채로 사용하면 롱티, 떨어뜨리면 숏티로 이중 활용이 가능합니다.
롱티로 샷을 하고 나서 티가 날아가도, 숏티 부분이 땅에 박혀 있기 때문에 자석으로 붙은 부분만 떨어지고 숏티 부분은 땅에 박혀 있습니다. 롱티 부분도 줄로 숏티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집어 들면 돼요
스프링 티는 자석 티의 자석 자리에 스프링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드라이버 샷을 할 때 임팩트 순간에 공은 날아가고, 스프링 부분이 탄성 있게 꺾이며 티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킵니다. 그렇게 해서 티에 오는 충격을 감소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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